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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측 “文, 尹당선 아이러니? 文·민주, 이유 가장 잘 알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26 10:28
2022년 4월 26일 10시 28분
입력
2022-04-26 08:58
2022년 4월 26일 08시 5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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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대담에서 ‘검찰의 정치화’를 언급한 데 대해 “본질을 생각해보면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논쟁에 국민이 주목하고 문제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전날 특별대담에서) 검찰의 정치화 문제에 대해 지적을 하셨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 시절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 국세청 등 정부부처의 모든 관력 기관을 통해서 상대 진영을 압박하고, 그 권력을 사유화했다는데 국민들이 상당한 피로감을 갖고 계시다”며 “윤 당선인이 탄생한 배경도 바로 그 때문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이유는 문 대통령께서 참 아이러니하다고 말씀도 하셨지만, 저희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누구보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가장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JTBC 특별대담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화’가 일단 문제”라며 “검찰이 덮고 기소하지 않으면 처벌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다른 당(국민의힘) 후보가 돼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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