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여성연구원 비율 21% 불과…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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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8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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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집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2.3.23 국회사진취재단
박성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집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2.3.23 국회사진취재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우수한 여성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여성과학기술인 양성 확대와 여성과학기술인 경력단절 예방에 필요한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등 일과 생활의 균형 확보, 최우수 리더급 여성과학기술인 양성 등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및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등 여성 과학기술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우리나라도 생산가능인구가 향후 10년간 약 325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의 안정적 확보가 현실적 문제임에도 2019년 현재 전체 연구원 중 여성연구원 비율이 21%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정부에서 우수한 여학생의 이공계 진학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에도 이공계 재학 여학생 비율은 2016년 29.4%에서 2020년 31% 수준으로 정체된 상황이고 임산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여성과학기술원도 약 21만명 수준으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육성재단 안혜연 이사장은 별도의 발제를 통해 Δ여학생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학분야 전공 선택을 확대하기 위한 신기술 공학교육 강화 Δ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도입 검토 Δ초중교 여학생과 미취업 및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교육·정보 플랫폼 운영 Δ지역 단위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양성과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아울러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과학기술단체 및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은 여성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국가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과제라는 인식을 정책적으로 선언하는 한편 Δ대학 단위에서 이공계 여학생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확대 Δ지역 단위에서 여성과학기술인 공동 보육시설 확대 Δ성공한 여성과학기술인 롤 모델 발굴 및 확산 등을 국정과제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과학기술교육분과측은 “간담회에서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여성과학기술인 양성 및 활용 정책과제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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