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어제 함흥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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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7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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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17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17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6일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17일 밝혔다.

합동참몬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어제 오후 6시경 북한이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며 “북한의 발사 동향과 관련해 한미 연합으로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탐지된 발사 제원은 고도 약 25km, 비행거리는 약 110km,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발사 직후 군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실 간 긴급회의를 통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며 “북한의 발사동향에 대해서는 한·미연합으로 실시간 추적하고 있으며 감시 및 대비태세 관련 필요한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당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되어온 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체계는 전선 장거리포병 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 시위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본훈련’격인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하루 앞둔 가운데 반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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