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민주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고민정, 마무리쇼”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휠체어 이용 출근 챌린지’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 “문재인 정권 5년, 오로지 ‘일’은 제끼고 ‘쇼’만 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문재인 대통령의 숨결까지 알아먹는다는 고민정 의원님, ‘마지막 쇼’ 내지 ‘마무리쇼’를 오늘 했다”고 적었다.

그는 “5년 동안 대체 무엇을 했다는 건가? 장애인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문재인 정권, 고 의원은 청와대에 먼저 항의해야 ‘국회의원’ 아닌가? 오늘도 ‘고민하지 않는 고민정’ 의원은 세비를 이렇게 쓰며 ‘쌩 쇼’에 올인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 “요즘 장애인들은 ‘전동휠체어’를 대부분 타고 다닌다. ‘쇼’를 위해서는 전동휠체어 대신 수동휠체어를 타야겠다. 그대들의 ‘흑역사’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김태년 의원, 고민정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6일 ‘휠체어 이용 출근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이동권 시위를 놓고 갈등을 벌인 가운데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휠체어를 탄 채 지하철로 출근한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며 “겨우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고 적었다.

이에 이 대표는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보시는 게 우선이 아닐까”라며 응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