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가 퇴임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4년간 18억의 고액 고문료를 받은 의혹을 꺼내면서 “어제 한 후보자가 시비를 건 최저임금 관련 이야기와 관련해서도,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9610원이다. 이것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으고 (한 후보자가 받은) 18억을 모을 때 들어가는 기간이 78년 4개월”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인생을 다 쏟아부어야 되는 엄청난 돈을 받아놓고 업계 관행이라고 이야기하면, 어느 국민의 관행인지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4년간 18억원을 받은 전직 총리께서 우리 청년들 알바비와 저임금 노동자들의 그야말로 최저 수준 품삯에 대해 많네 적네 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처사가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지역별, 업종별로 차등을 두겠다고 하니 이제는 아예 ‘최저임금도 못받는 지역과 일자리’로 나라가 대놓고 차별 정책을 쓸 모양”이라며 “남녀 편가르고 지역과 일자리도 차별하고, 새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이 겨우 이런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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