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장연과 토론 무산에 “MBC가 요구사항 못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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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4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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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4/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4/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의 TV 토론이 무산된 것에 “세 가지 요구 사안이 있었는데 단 하나도 MBC에서 받아들여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세 가지 요구 사안이 있었다. 1:1 토론, 김어준 씨를 사회자로, 공천 절차 때문에 당이 바쁘니 (토론 날짜를) 최소 4월 7일 이후”라고 했다.

그는 “단 하나도 MBC에서 받아들여진 것이 없는 것뿐”이라며 “토론을 왜 회피하나 제가. 나중에는 2(김어준 씨를 사회자로)도 방송사 마음대로 하라고 했는데 1(1:1토론)을 못 맞춰준 게 MBC”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전장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오고 가는 의제와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 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는 공식 서한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에 이 대표는 “100분이 뭔가 서울시민 수십만 명을 지하철에 묶어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이면 1대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제안한다”며 “주제는 이준석은 장애인을 혐오하는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토론, 서울지하철 출근길 투쟁은 적절했는가”라고 답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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