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번 주 합당 발표 나올 것…安 당내 역할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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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4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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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 “이번 주에는 구체적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확인해보니 거의 다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합당 배경에 대해 “당대표 리더십, 지도부 정도가 큰 쟁점”이라며 공천지분의 경우 “경쟁하는 지역이 있다. 경선룰 정도에 국민의당을 배려하는 요인들을 좀 반영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선거가 얼마 안 남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도 구성됐기 때문에 공천심사 들어가려면 빠른 시간 안에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게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제안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미리 당내에 화합, 포용성 강화를 위해 예방적 발언을 한 것 같다”며 “(안 위원장이) 정부 내각에 안 들어가기로 했으면 당에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선거 이후 안 위원장의 당내 위치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를 봐야 한다. 결과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원래 지도부는 선거 결과가 아주 안 좋으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경기도가 제일 중요하다. 경기도가 이기면 우리(국민의힘)가 이긴 거고 경기도에서 지면 진 거라고 저는 본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륜과 협치를 핵심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하고 협력하는, (것을 강조한 것 같다) 한 후보자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일하고 총리까지 했지 않나”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도 근거가 있어야 반대를 할 텐데 아마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무색무취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총리는 무색무취한 게 단점은 아니다. 특히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개성이 강한 것이 민주당하고 관계에서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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