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찾은 안철수 “병역문제 언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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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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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 인수위사진기자단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를 방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BTS 병역 특례 문제에 대해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국회와 함께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BTS 병역 이야기는 벌써 국회에 여러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과 서울 용산에 위치한 BTS 소속사 하이브 본사를 방문한 안 위원장은 방시혁 이사회 의장 등 하이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문화·벤처산업 육성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연계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전날 인수위의 하이브 방문 일정이 알려지며 BTS의 군 현역 복무 면제 방안이 거론될지 주목됐으나 안 위원장은 “(병역특례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안 위원장은 “공연 예술계가 코로나19 때문에 타격이 엄청나게 컸다”며 “집합 금지 명령을 했으면 손실보상이라도 받는데 여기는 관객을 반의반밖에 못 받는데도 (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그동안 공연자체를 못했다. 저희는 아직도 쿼터(관객 수)를 엄청 작게 받은 상태라 실질적으로 공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이브의 경우 온라인 공연과 새로운 무대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지만 작은 영세 기획사의 경우 더 큰 고충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공연계 정상화가 일상회복의 상징이다. 빨리 그런 때가 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방 의장은 “공연이 정상화되면 많은 것들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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