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대표, 4일 워싱턴서 만난다…“北 대응 협의”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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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추가 핵실험 전망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커진 가운데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미국에서 만난다.

1일 외교부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4일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다른 행정부 인사들도 면담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양측은 3월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 관련 긴밀한 협의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4년여 만에 ICBM 발사를 재개한 데 이어 7차 핵실험에 나설지 주시하고 있다. 이르면 ‘태양절’(4월15일·김일성 생일) 제110주년 전후로 핵실험을 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CNN은 미국 당국자 5명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굴축 작업 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국방부도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복구 작업으로 추정되는 활동이 식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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