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9비행단 ‘21만시간’ 무사고 비행… 지구~달 176회 왕복 거리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8일 10시 59분


공군 제19전투비행단 ‘21만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 수립 기념행사에서 참석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 제19전투비행단 ‘21만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 수립 기념행사에서 참석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 우리 공군 전투비행단 최초로 ‘21만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공군은 28일 오전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박인호 참모총장 주관으로 ‘21만시간 무사고 비행’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비행단이 달성한 ‘21만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은 거리로는 1억3550㎞에 이른다. 이는 지구에서 달 사이를 약 176회 왕복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다.

지난 1991년 창설된 19비행단은 1996년 북한 ‘미그(MiG)-19’ 전투기 귀순 유도작전을 수행했고, 2019년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때도 퇴거 조치에 나서는 등 우리 영공방위 임무를 맡고 있다.

‘21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은 이달 18일 낮 12시36분쯤 19비행단 162전투비행대대 소속 허준 소령과 함원석 대위(진)이 조종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 F-16이 활주로에 안착하며 달성됐다.

허 소령은 “대기록을 달성한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기록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주임무 완수와 굳건한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도 이날 시상식에서 “21만시간 무사고 기록은 비행단을 거쳐 간 모든 선배 전우들과 지원요원, 전 장병이 비행 안전을 위해 정성을 다해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무사고 기록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국민과 함께하는 바르고 강한 공군’ ‘정예 우주공군’을 만드는 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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