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실무협상단 구성…“조속한 합당”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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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7일 2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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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2022.3.23 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2022.3.23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과 국민의힘이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단 구성을 완료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양측은 합당 시한을 아직 정해놓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모두 “조속한 합당”을 강조하고 있어 4월 중에는 합당이 완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김철근 당대표실 정무실장·노용호 총무국장을, 국민의당은 유주상 사무부총장·구혁모 최고위원·노진웅 조직국장을 실무협상단 명단에 올렸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이번 주 중 처음으로 만나 합당을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한다.

시한을 별도로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늦어도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10일 전까지는 합당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공동 정부’를 약속한 만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에는 양당이 하나의 정당으로 박수를 보내는 모양새가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또 6월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 작업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요인도 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 대표는 지난 24일 안 대표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회동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통합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선 공천을 심사하고, 국민의당 공천 신청자들도 4월9일 공직후보자역량강화평가(PPAT)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굵직한 정무적 합의는 이미 (이 대표와 안 대표 만남 때)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며 “실무 단계의 작업이 남은 상태고 여기에서 잡음이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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