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관위 직무유기…빠른 시일 내에 노정희 책임 물어야”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10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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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안 처리 논의를 위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1/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안 처리 논의를 위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1/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0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불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 선거관리 부실 논란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독립헌법기관으로 월급 받고 밥 먹고 선거만 연구하는 선관위란 조직이 사전투표 한 달 전 확진자 수십 만 명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음에도 해결하지 못한 건 직무유기일뿐더러 국민들이 본인을 왜 헌법기관으로 만들었는지 기본적 이해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해 “그분도 당연히 거취 표명을 해야 한다. 애초에 국회의원들이 찾아가서 국민 대신 항의하는데 그런 식으로 응대한 건 선관위가 굉장히 오만방자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규탄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인사의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노 위원장의 사퇴를 당연히 관철해야 한다. 노 위원장 사퇴를 위해 당력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떻게 이런 사람이 선관위원장이라고 앉아서 국민들 주권을 라면박스 소쿠리에 던지냐”면서 “이런 사람이 선관위원장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부끄럽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여당은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소수 여당이 가지는 한계는 명확한 데 비해 해야 할 숙제는 많다”면서 “지금까지와 달리 중앙정치 활동에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한다. 국회 의정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러잖아도 적은 숫자에 의정활동에서 자리를 비우면 대야 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국민들로부터 아무것도 못 이룬 여당이냐는 질책받기 십상”이라며 “의정활동의 초점을 당분간 국회 중심에 맞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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