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반려동물이 이재명 지지?”→ 고민정 “그쪽은 신천지 힘 빌려라, 우린”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5일 1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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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 겸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행복이네 유기견 보호소에서 동물복지정책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News1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 겸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행복이네 유기견 보호소에서 동물복지정책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News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선거운동 방식에 괜한 시비를 걸고 있다며 “그럼 국민의힘은 신천지 힘을 빌려 선거운동하려고 하느냐”고 받아쳤다.

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고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준석 대표가 동물권위원회 활동을 홍보해줘 감사하다”고 비꼬았다.

이는 앞서 고 의원이 “많은 반려동물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며 반려인과 반려동물 지지서명 인증샷을 올리자 이 대표가 “동물에 대한 선거운동은 지시할 계획이 없다. 콘셉트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며 고 의원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아냥댄 일을 말한다.

이에 고 의원은 “국민의힘은 어떻게 당원을 모집하고, 어떻게 후보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느냐, 아무한테나 임명장 뿌리고 신천지 힘을 빌리고, 그것이 전부 아니냐”라며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당내 경선과정에서 신천지 당원 동원설을 지적했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각자의 방식으로 국민들을 설득하면 된다”며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향한 접근도 그런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처음 이 대표에게 붙어있던 참신함과 기대감이라는 꼬리표가 이제는 상대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이라는 꼬리표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역으로 이 대표를 조롱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국민의힘은 반려동물들은 접고 가겠다는 것 같은데 저희는 한 마리의 생명도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정서를 자극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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