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이상 젊게” 이재명 흰머리→검은머리 바꾼 손혜원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2월 3일 16시 05분


코멘트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지난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로고와 당명 개정 등을 총괄한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슬로건을 제안하고 프로필 사진을 수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손 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프로필 사진은 가장 중요하다”며 흰머리가 가득한 이 후보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 대해 그는 “지난 경선을 위해 제가 촬영을 도와드렸던 사진이다. 이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인 명석하고 따뜻한 최고의 표정이 담겼으나 아쉽게도 당시에는 흰머리가 많으셨고 지금은 머리가 검어지셔서 고민 중…”이라며 “이 정도 사진을 다시 찍기는 어렵다. 그러나 내가 밤새 해결했다! 한 시간 뒤, 최고의 사진을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약 한 시간 뒤, 백발이었던 이 후보의 머리카락이 검은색으로 변한 사진을 첨부했다. 손 전 의원은 “한올한올 검은 머리를 심었다. 10살 이상 젊어진 것은 물론 명석함, 따뜻함에 추진력과 실천력을 정성스레 심어드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전날에는 “명명백백(明明白白) : 분명하고 명백함. 뭔가 확~! 다가오지 않나? 이재명명백백! 이재명 후보와 어울린다! 나는 내일까지 ‘이재명명백백’ 로고로 완성할 테니 여러분들은 이 슬로건에 적합한 이재명 후보관련 다양한 이야기들을 올려달라”며 “청렴결백한 이재명을 알려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선대위 합류는 절대 아니고…나를 불러대며 울부짖는, 우리 측 지지자들의 부름 받자와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올라왔다.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판을 뒤집어보겠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제안에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이재명명백백을 로고로 한다고 손혜원 의원이 의견 달라 한다. 이재에 밝은 이재명, 깡혜경 씨와 더불어 법카 횡령, 명명백백하다”고 비꼬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