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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올해 태양·광명성절 중요 정치 계기”…행동 나설까
뉴시스
입력
2022-01-21 07:48
2022년 1월 21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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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김일성, 김정일 탄생 정주년 행사 의미를 강조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북한 행보를 토대로 정주년 기념일 전후 관련 행사와 함께 군사력 과시 행동을 전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1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정치국 회의를 언급하고 “김일성 동지 탄생 110돌과 김정일 동지 탄생 80돌을 성대히 경축할 데 대한 결정성가 채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주년 행사를 “승리와 영광의 대축전으로 성대히 경축함으로써 김일성 민족, 김정일 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야 한다”고 했다. 북한은 올해 김일성 일가 찬양 국제축전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노동신문은 “뜻깊은 태양절(김일성 생일), 광명성절(김정일 생일)이 있어 현대 조선의 새 역사가 시작되고 주체 100년대가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아지게 됐으며 조선 혁명의 명맥이 새 주체 100년대로 줄기차게 이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역사적 올해 태양절과 광명성절은 주체 110년대를 우리식 사회주의 전면 발전을 이룩하는 승리자 연대로 빛내려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드높은 열의와 혁명적 기상을 과시하는 중요한 정치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각했다.
아울러 “올해는 휘황한 미래로 나가는 장엄한 투쟁에서 중요하고도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해”라며 5개년 계획 성과를 강조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할 투쟁 과업”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일성 탄생 110년, 김정일 탄생 80년에 대해 “성대히 경축하고 앙양된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켜 올해를 새 승리의 해로 빛내 수령 사상과 위업에 충실한 혁명적 인민 풍모를 과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 요구를 더했다. 매체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 두리에 전체 인민이 사상의지적,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뭉친 혁명대오 일심단결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총비서 동지가 있어 김일성 민족, 김정일 조선의 영원한 승리와 무궁한 번영이 있다는 신념을 간직하고 총비서 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결사 옹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 “전체 일꾼들,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5개년 계획 수행의 탄탄대로·기초를 닦기 위한 결사전에서 새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 “온 나라에 집단적, 연대적 혁신 불길이 타 번지게 해야 한다”는 등 언급이 있었다.
또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은 위대한 수령 탄생 110돌과 위대한 장군 탄생 80돌을 성대히 맞이하기 위한 투쟁에서 백옥 같은 충성심과 최대의 분발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등 요구를 했다.
앞서 북한은 국제축전을 추진하면서 올해 정주년 의미를 강조했으며, 김일성·김정일 생일이 있는 2~4월을 국제경축기간으로 지정했다. 또 결속, 헌신, 충성을 요구하면서 경제 성과를 주문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정주년 행사 계기 북한 군사력 과시 행동 가능성도 오르내린다. 주요 일정 계기 열병식 가능성 관측이 나오는 것은 물론 군사 행동, 특히 재개를 시사한 핵실험·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단행을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북한은 당 중앙위 8기 6차 정치국 회의에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 군사적 위협에 대해 “위험계선에 이르렀다”고 평가하면서 “물리적 힘을 더 믿음직하고 확실하게 다지는 실제 행동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미국의 날로 우심해 지고 있는 대 조선(북한) 적대 행위들을 확고히 제압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지체 없이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국방정책 과업”을 거론했다.
아울러 “우리가 선결적, 주동적으로 취했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면서 핵·ICBM 관련 행보 재개를 시사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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