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건희 어떤 형식의 사과할 것인지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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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6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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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6. photo@newsis.com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일단 본인이 어떻게, 어떤 형식의 사과를 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뭐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 차원의 공식 사과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에 대한 사과를 따로 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선대위 차원에서도 좋은 방법을 고민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송구하다’는 표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충분하고 충분하지 않고는 국민이 판단하는 거니깐 내가 뭐라고 할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4일 YTN은 김건희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지원서를 공개하며 경력, 수상 내역 등을 허위로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씨는 15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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