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신변보호 여성 母 사망 참극에 “김창룡 경찰청장 즉각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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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1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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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News1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News1
국민의힘은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피해 여성의 어머니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치안 책임을 물어 김창룡 경찰청장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반복되는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김창룡 경찰청장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말로만 재발 방지 대응을 외쳐왔던 문재인 정부는 실효성 있는 조치를 위해 그간 무슨 노력을 해왔는가”라며 “‘사람이 먼저’를 외쳤던 문 대통령의 지난 구호가 얼마나 공허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했는지는 반복되는 같은 유형의 범죄가 결과를 말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 여성은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였기에, 예고된 범죄 앞에 무기력한 경찰의 신변보호조치에 국민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의 신변보호 중 스마트워치로 긴급 호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막지 못해 한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이 불과 20여 일 전의 일”이라며 “경찰이 ‘스토킹범죄 대응 개선 TF’를 만들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도대체 무슨 노력을 했다는 말인가”라고 경찰의 대응을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조카의 잔혹 살인행위를 심신미약으로 변호했던 이 후보”라며 “이번 사건도 가해자의 심신미약으로 변호할 것인가. 정부와 집권당은 피해자 중심으로 이런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한 20대 남성이 지난 10일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 집에 찾아가, 그의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일어났다. 치명상을 입은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끝내 사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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