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2030 청년 표심을 겨냥해 대학로 거리 인사에 나섰다. 청년 지지세가 강한 이준석 대표가 대학로 일정을 내내 함께 소화하며 윤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날 이준석 대표와 함께 대학로 거리 인사도중 한 달고나 가게에 들러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달고나 뽑기에 도전했다.
가게에 들어선 윤 후보는 “쉬운 걸로 해달라”고 했지만, 이 대표는 “우리 후보가 스타(별)니까, 별모양으로 달라”고 했다. 윤 후보는 별모양, 이 대표는 세모와 동그라미가 합쳐진 모양의 달고나로 뽑기에 도전했다. 달고나가 만들어지는 동안 윤 후보는 이 대표에게 “그전에는 (이쑤시개가 아니라) 손으로 했다”면서 “이게 동네마다 있었다”고 했고, 이 대표는 “저도 초등학교 다닐 때 이런 것이 있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손으로 (모양에 맞게) 안 틀리게 하면(뜯어내면) 달고나를 하나 더 주고 그랬다”면서 추억에 잠겼다.
두 사람은 달고나를 받자 이쑤시개로 열심히 그려진 모양을 따라 달고나를 팠다. 이 대표는 몇초가 안되어 “시작부터 뜯어진다”, “나는 사망이다 사망”이라며 실패를 알렸다. 주변에 몰려든 지지자들이 “삼세판”을 외치며 재도전을 권유했지만 “이미 죽었다”면서 웃었다.
이 대표보다 수십초간 더 집중해 달고나를 뽑던 윤 후보는 “목숨이 걸린 거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곧 “아이고, 깨졌네!”하며 실패를 알렸다. 윤 후보는 깨진 달고나를 한 조각 물며 “별이 (뜯어내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가 “침 발라가면서 하면 좋았겠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달고나 뽑기를 마친 두 사람은 마로니에 공원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트리 조형물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진 뒤,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티타임을 갖고. 간담회를 함께 했던 이들과 마지막으로 ‘셀카’를 찍은 뒤 이날 유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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