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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與, ‘이재명 비판’에 폐쇄한 당원게시판 1월1일 재개

입력 2021-12-06 15:15업데이트 2021-12-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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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연쇄 비방글로 잠정 폐쇄된 권리당원 게시판을 내년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판은 현재의 ‘닉네임’ 운영 체제에서 ‘실명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고용진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닉네임 형태의 당원 게시판을 직접적인, 좀 더 책임이 있는 실명제 형태로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며 “남은 3주간 정비 후 내년 1월1일부터 (게시판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그곳(게시판)이 공론의 장의 기능을 상실한, 일종의 배설구처럼 돼 있다. 누가 봐도 심한 상태다. 운영팀이 통제하기에도 어려운 상태”라며 “실명제를 강화해 책임성 있게 발언하도록 준비하고, 일종의 건전한 비판의 장, 공론의 장이 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퇴로 송영길 대표의 단독 상임선대위원장 체제가 유지될지에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공동 체제를) 하고 없으며 안 하는 것”이라며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당은 지난 1일부터 권리당원 게시판을 잠정 폐쇄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과열 양상을 보인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원들의 당원 게시판 재개 요구는 당연하고 정당하다. 소통 공간을 아예 틀어막는 것은 참 어리석은 짓”이라고 우려했다.

신동근 의원도 “민주공화국의 정부를 세우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같은 원리로 당원에게 동등한 발언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당원 게시판 잠정 폐쇄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거들었다.

반면 안민석 의원은 “반(反)이재명 분들이 민주당 게시판을 상당 부분 지배해왔다”며 “이분들이 이 후보를 거칠게 공격하니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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