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닷컴|정치

김재원 “와인 들고 김종인 자택 수시로 찾아가 설득”

입력 2021-12-06 11:03업데이트 2021-12-06 11:5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 김종인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동아일보DB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6일 오후 2시 공식 출범에 나선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위해 자택을 수시로 찾아가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김재원 최고위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수시로 와인을 들고 김 위원장의 집을 찾아가서 설득했다고 전해진다. 몇 번 갔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여러 번 갔다”고 답했다.

이어 “열 번 정도 갔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3만 원짜리 와인을 들고 가서 10만 원짜리 와인을 얻어먹고 왔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 측은 3일 저녁 윤석열 후보 측에 선대위 합류 소식을 알렸다. 김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이 합류를 수락한 당시 김 위원장 자택에 있었다고 한다.

김 최고위원은 “제가 현장에 있었던 건 맞다. 금요일 저녁에 (김 위원장) 댁으로 찾아가기 전까지는 전혀 결론이 난 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 잘 될 수도 있다, 잘 되면 전화 연결하겠다고 미리 알려드렸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지는 않았다”며 “김 위원장이 흔쾌히 수락하신 적이 없고 여러 가지 말씀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3일 저녁 집에 갔더니 그동안 계속해서 찾아오시던 분이 또 왔더라”며 김 최고위원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김 최고위원이) 매일 오지는 않았지만 와인 한 병을 들고 찾아와 이렇게 집요하게 나를 설득하려고 애를 썼다. 내가 전혀 응하지 않으니까 상당히 답답하게 생각도 했던 것 같다”며 “그날 찾아와서 내게 확답을 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오전에 판단하겠다고 했더니 김 최고위원과 우리 집사람하고 의견이 맞아서 나를 압박했다”며 “김 최고위원이 지금 연락을 하는 게 효과가 더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날 윤 후보와 전화했고 거기서 수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오늘의 추천영상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정치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