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측 박찬대 “조동연, 아이 포기 않고 낳고 기른 용기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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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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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민주당 간사가 법안심사 결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민주당 간사가 법안심사 결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사퇴한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향해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낳고 기른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며 위로의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혼외자 등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이)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워킹맘으로서 키우고 일하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참 열심히 살아왔다. 모든 가족과 함께 평화가 있기를 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한 개인의 존엄을 파괴한 가세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관음증적 시선으로 한 사람의 가정사에 대해 난도질하는 것은 끔찍한 가해행위이자 사회적 폭력”이라고 했다.

그는 “조 위원장은 아픈 개인사를 지닌 채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기 일과 엄마의 길을 책임지고자 한 전문직 여성”이라며 “한 개인이 짊어졌던 삶의 무게에 당사자도 아닌 제3자가 심판할 자격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강 변호사와 가세연을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고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TV 조선에도 저널리즘 위반의 책임을 지고 사과 방송을 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 TV 조선은 조 위원장 아들과 전 남편의 친자 확인 결과서를 공개하고 두 사람이 친생자 관계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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