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두환 빈소 조문…“국민이 용서하고 통합의 길로 나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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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5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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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25/뉴스1 © News1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25/뉴스1 © News1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본인의 잘못을 사과하고, 국민이 용서하는 통합의 길로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또 국민 통합을 권하는 그런 차원에서 조문을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빈소에서 약 30분간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제5·6공화국 인사였던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과 박철언 초대 체육청소년부 장관과도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두환 대통령이 5·18 민주항쟁에 책임을 지고 거기에 대해서 국민에 반성하고 사과를 하셨다면 하는 마음이 있다”면서도 국민 통합 정신을 수차례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대했던 일화를 언급하면서 “두 대통령이 전 전 대통령의 5·18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아서가 아니라 국민 통합 차원에서 전 전 대통령을 초청했던 것이다. 그런 정신으로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길이 열렸으면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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