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떠난 尹 비서실장은 누구…장제원·김태호 등 거론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22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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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이던 권성동 의원이 지난 17일 당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22일까지 비서실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장제원 의원 등이 유력 비서실장으로 꼽히고 있지만 다른 인선 등과 맞물리면서 확정되지 않고 있다. 김태호 의원 등 다른 인사들도 거론되는 모습이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은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선거를 지휘한 측근이다.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아들(래퍼 노엘·본명 장용준) 문제가 불거지며 상황실장에서 자진 사퇴했지만 윤 후보의 신임은 여전히 두텁다는 평가다.

장 의원은 전날(21일) 윤 후보와 사랑의교회 예배를 함께 했다. 장 의원이 윤 후보 곁에서 공개일정을 함께한 것은 캠프 상황실장 사퇴 후 처음이다.

다만 선대위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장 의원 비서실장 임명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는 것이 변수다. 아들 문제도 아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군이었던 윤한홍 의원은 이날 당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되면서 자연스럽게 후보에서 제외됐다.

일각에선 김태호 의원을 대안으로 거론한다. 김 의원은 당초 선대위에서 조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서실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비서실장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대위는 경선 공신들이 한 자리씩 나눠갖는 전리품이 돼선 안된다”며 “중진들이 솔선수범해 뒤로 물러나 현장에서 백의종군하자”며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권 사무총장이 선대위 인선 등의 작업을 맡으면서 차기 비서실장은 후보를 보좌하는 역할에 국한된다”며 “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임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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