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DJ계와 만찬 회동…“DJ 정신 배우면 나라 제대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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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0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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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추모탑에 헌화. 분향하려다 시민단체의 항의에 가로막혀 추모탑 입구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추모탑에 헌화. 분향하려다 시민단체의 항의에 가로막혀 추모탑 입구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DJ(김대중 전 대통령)계 인사들을 만나 “DJ 정신을 제대로 배우면 나라가 제대로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의 한 음식점에서 DJ계 인사들과 저녁을 함께한 자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중도실용주의, 화해와 포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동서화합과 남북화혜를 실천하셨고 인터넷 고속도로를 놓고 IT강국을 건설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구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저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5·18 민주묘지와 DJ계 인사들을 연달아 찾으며 ‘호남 공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날 저녁 자리에는 이광래 목포민주동우회 고문과 임송본 목포시의회 의장, 문창부 의정동우회장, 김훈·한정훈·유재길·정수관·이대희·박진기·이강필 등 평화민주당 요인들이 참석했다.

이광래 고문은 “우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셨던 동지들이고 DJ 정신의 계승자”라며 “윤석열 후보가 DJ의 화합과 포용의 정신으로 나라를 잘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부터 1박2일 간 호남 행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뒤,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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