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 돌며 민생 탐방…MZ세대 맞춤 일정 집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전국민생탐방 캠페인에 돌입한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의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부산·울산·경남권에서 사흘간 머무는 일정을 시작으로 이 후보는 약 8주간 매주 3~4일 일정으로 전국 8개 권역을 탐방할 계획이다.

이 후보가 탑승한 버스 내부에는 생중계가 가능한 스튜디오가 설치돼 실시간 생방송을 유튜브로 송출하고, 국민들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이 후보는 각 지역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미래정책을 선도할 우수사례 현장을 찾아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현안을 주제로 한 타운홀 미팅, 간담회, 지역공약 발표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이번 민생행보의 방점은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인 2030 청년층과의 교감을 높이는 데 찍힐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버스 내 스튜디오에 MZ세대를 초청해 대화하는 ‘MㅏZㅏ요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대자동차 ‘캐스퍼’를 차박용 차량으로 활용해 캠핑하며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명심캠핑’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후보가 세대별 국민과 대화를 나누는 ‘국민반상회’ 프로그램, 현장에서 국민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국민 정책제안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장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국민들 말씀을 경청하고, 지역현안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특히 2030청년 세대와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세대갈등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