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박근혜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져…‘얼마 남지 않았다’ 손편지”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5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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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6뇬 6월 15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복도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 News1
12016뇬 6월 15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복도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 News1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5일, 옥중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위로하는 손편지를 보냈다고 알렸다.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발표를 앞두고 이 사실을 공개한 것은 자신이 보수의 뿌리임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마지막해를 앞두고 정부여당에 성탄 혹은 신년 특별사면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을 생각하면) 얼마나 고초가 심하실지 가슴이 찢어진다”며 “박근혜 대통령님께 손편지를 써서 부쳤다”고 밝혔다.

이어 “몇 차례 면회를 시도하기도 했고, 언론 인터뷰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통령님의 석방을 촉구했고, 문재인과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 대통령님의 석방을 촉구하기도 했다”며 자신이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그럼에도 아직 뜻을 이루지 못해 대통령님이 힘든 나날을 이어가시고 계셔서 제 마음도 찢어진다”고 한 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자유를 회복하실 때까지 마음 다지시고 건강하셔야 한다”라며 이러한 뜻을 편지에 담아 전했음을 알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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