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영상’ 과격했다?…이재명 “과격 운운은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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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31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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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에서 참가 업체의 사족보행 로봇작업을 지켜보고 있다./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에서 참가 업체의 사족보행 로봇작업을 지켜보고 있다./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일 최근 로봇 박람회에서 시연 로봇을 굴려 넘어뜨린 것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과격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복원 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넘어진 로봇의 복원능력 테스트인데, 넘어뜨렸다고 비난한다.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의도를 가지고 왜곡하지 말고 사실 전체를 보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 행사에 참석해 4족 보행 로봇을 굴러 넘어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 ‘과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한 행사에서 로봇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는 모습과 비교하며 이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SNS에 전체 현장 영상과 해외 테스트 영상을 첨부하며 “임무 수행 중 외부충격을 견디고, 넘어진 후 자세를 복원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로봇 능력”이라고 했다.

이어 “이 로봇은 넘어져도 자세 복귀 능력이 있다고 해서 추격 테스트에 이어 전도 테스트로 넘어뜨려 본 결과 텀블링으로 훌륭하게 원자세 복귀를 했다”며 “칭찬받을 성능이었고, 칭찬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크 먹었더니 ‘식당에서 칼 휘둘렀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언론의 신뢰를 해치는 이런 부실 취재, 왜곡조작 보도가 더 이상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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