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박용진, 원팀 회동…朴, 공동선대위원장 맡는다

뉴시스 입력 2021-10-28 13:47수정 2021-10-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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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당내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 후보와 박 의원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 후보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이 밝혔다.

박홍근 의원은 “두 분이 1시간 동안 식사하면서 담소를 나눴는데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함께 힘을 모아 가자고 얘기했다”며 “박 의원은 특히 청년미래정치와 중도확장에 관심이 많아 본인이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양측은 박 의원이 선대위 공동선대위장을 맡는 동시에 후보 직속이 아닌 선대위에 가칭 ‘청년과미래 정치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장을 박 의원이 겸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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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은 “그동안 박 의원이 경선 과정에서 해온 청년과 미래 문제와 관련한 정책이나 캠페인 조직을 주도적으로 하게 될 것 같다”며 “(박 의원은) 청년과 미래, 정치개혁 등의 문제와 관련한 이 후보의 구상도 그 안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서 박 의원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모병제나 경선 과정에서 양측이 치열하게 맞붙었던 기본소득 등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박홍근 의원은 전했다.

그는 “공약은 당 정책위의 정책기획단에서 준비해 온 것과 민주연구원이 정책준비를 해온 게 있고 후보 캠프 차원에서 준비해온 게 있다”며 “이 세 가지의 통합 작업을 11월 초까지 할 예정이다. 거기에 박 의원이나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장관 등이 경선 때 내놓은 공약 중 반영할 부분까지 함께 종합적으로 컨트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와 박 의원은 이날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협력에 뜻을 함께 했다.

박 의원은 “축구와 정치는 비슷한 점이 많다. 우주 최강 스타플레이어들을 모아 놓고도 최약체 팀에 지기도 하고 그런다”며 “그때 보면 꼭 스타플레이어들이 개인플레이를 해서 경기를 망친다. 그래서 팀플레이를 잘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중심으로 힘을 합치고 경선을 같이 했던 후보들과 힘을 잘 모아서 팀플레이로 승리해야 한다”며 “(이 후보는) 어떻게 보면 감독이나 총사령관 역할을 해야 하는데 미력하나마 저도 힘을 보태고 사회통합과 중도 공략에 더 기여하는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 특히 청년 및 미래 의제와 에너지가 후보 중심으로 잘 모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말씀처럼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 인사도 정책도 넓고 크게 가야 한다”며 “우물도 넓게 파야 한다. 좁게 파면 금방 한계가 온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개인사업이 아니고 국가과제를 대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私)를 다 버리고 공(公)을 앞세우고 함께 가자”며 “선대위는 당연히 참여해주시고 하실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정치 세대교체도 중요한 의제이고 젊은 정치도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가능한 같이 만들어서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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