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지금 다른 당 경선을 언급하는게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우려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조찬회동을 함께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지금 부동산 개발비리를 포함한 여러 상황들이 마지막 경선 단계에서 반영되면서 여러가지 도덕성 문제나 앞으로 산적해있는 경제문제라든지, 코로나 이후 올 수 있는 경제 어려움, 글로벌 이슈 등 이와 같은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크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고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이와 함께 “김종인 박사께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람이 사실 부동산문제 일으킨 사람 아니었나 라든지, 여러가지 비리와 연루돼있는 그 정황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지도자로서 납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셨다”고 전했다.
제3지대를 지향하는 김 전 부총리는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방식에 대해 “기존 정치인들 또는 기존정치의 행태와 관습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일반 서민들, 농민, 어민, 청년,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전문가 이런 분들을 발기인으로 모시려고 하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기존 정치판에 깊게 개입된, 또는 국민들이 보기에 썩 바람직 않은 분들은 제외하고 창준위 발족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회동 내용에 대해 “앞으로 대선국면이 코로나 이후 경제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는 대화와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제와 같은 폭넓은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저희가 이달 안에 창준위를 준비하고 있어서 이제까지 정치 행태와 문화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에 대해서도 풍부한 대화를 나눴다. 또 대통령 후보에 대한 여러가지 자격과 품성, 지도자로서의 덕목, 이런 것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의 정치현실, 대선상황, 국면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해 공감이 있었다”며 “대장동개발 의혹이라든지 고발사주라든지 서로간에 네거티브와 또 흠집내기 할퀴기 그런 식으로 가면서 대선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어젠다에 대한 토론은 실종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 개탄 이런 데서 서로 공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지도 부족을 지적한 김 전 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김 전 부총리는 “오늘은 굉장히 좋은 말씀과 격려를 해주시더라”며 “양대 진영에 매몰되지 않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가능성과 또 앞으로 지금 상황의 전개로 봤을적에 여러가지 상황변화를 포함해 충분히 새로운 세력을 모아서 잘 했으면 좋겠다는 격려를 해주셨다”며 김 전 위원장이 창준위 발족식에도 직접 참석해 축하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돕고 있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김 전 부총리는 “(회동에서)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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