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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野 “文정부 원자력 생태계 파괴”…한수원 “위축 맞지만 해외 협력 추진”

입력 2021-10-07 13:55업데이트 2021-10-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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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2021년도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자력 산업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감에서 홍석준 의원(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국내 원자력 산업 매출액이 27조원에서 20조로 감소했다”며 “원자력 관련 학과 학생들도 줄고, 카이스트 등의 원자력 학과 석박사 졸업자들도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 민간 기업으로 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만든 ‘2019년도 원자력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원자력 산업 매출액은 지난 2016년 27조4513억원에서 2019년 20조7317억원으로 25% 가까이 줄어들었다. 전공 재학생 수도 지난 2017년 3095명에서 지난해 3월 기준 2190명으로 10% 이상 감소했다.

홍 의원은 “이같은 상황에서 해외 원전 수출로 돌파구를 뚫으려는데도 상황을 보면 실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우선협상자에서 탈락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안 됐으며, UAE 바라카 원전도 단독 장기정비계약(LTMA)을 놓쳤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미국 웨스팅하우스랑 MOU를 체결하면서 미국이랑 (원자력 주도권을 두고) 경쟁·갈등 상황인데, 정부에서 미국과 원자력 분야 협력을 하고 있다고 발표한 건 거짓 과장 홍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원자력 산업 생태계가 아무래도 위축이 되고 있는 것은 맞고, 원자력 산업 생태계가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금도 유럽 어느나라나 미국과 비교해도 국내 원자력 생태계는 건재하다”고 반박했다.

정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 무어사이드는 자체적 문제 때문에 중단된 것이고, 바라카 원전도 팀 코리아로 장기정비 사업계약(LTMSA)으로 계약했다”며 “우크라이나 역시 미국과의 계약이 안보와 연관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데, 대외 공표할 내용이 아니라 말은 못하지만 물밑에서 원자력 관련 협력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LTMA는 장기 정비를 단독 일괄 계약으로 하는 건데 LTMSA는 복수사업자 중 하나로 전락하게 된 것”이라며 “알짜배기는 다 뺏기는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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