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장제원 공백→권성동 체제로 재정비 시동

뉴스1 입력 2021-09-28 10:23수정 2021-09-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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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왼쪽)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에서 귀성길 명절인사 중 권성동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아들 문제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총괄실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윤석열 캠프가 4선 권성동 의원 체제로 개편된다.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으로 공식 합류하는 권 의원은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종합지원본부장으로 캠프 내 인사뿐 아니라 밖에서 활동하는 이들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나 여건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최측근인 권 의원은 그동안 캠프 내 공식 직함만 달지 않았을 뿐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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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의 한 관계자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윤 전 총장이 가까스로 1위 자리를 지킨 만큼 캠프 쇄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권 의원을 도울 ‘수족’이 함께 충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권 의원은 캠프 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내 경선 중인 상황에서 선대위 체제로 개편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선대위 체재로 개편 시 선대위원장 영입 문제도 있다.

윤석열 캠프로 영입설이 꾸준히 나오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선 진행 와중에 특정 캠프에 몸을 담기보다는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진 이후에 좌장급으로 합류할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장제원 의원은 최근 무면허운전·경찰관 폭행 등으로 논란을 빚은 아들 노엘(장용준)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며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께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배현진 최고위원은 장 의원을 겨냥해 “가족 일이라고 회피할 일이 아니라 진정한 자숙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장용진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제목의 청원이 게시 나흘 만에 12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장용준은 지난해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올해 2월에는 부산 진구 길가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같은 해 4월 불기소 처분(공소권 없음)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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