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에 1위 뺏긴 윤석열, 추석 ‘밥상 민심’ 잡기 총력전

뉴스1 입력 2021-09-18 05:23수정 2021-09-18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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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가 17일 경북 포항시 정치 1번지인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속에 시장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 News1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1위 자리를 홍준표 의원에게 내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석 ‘밥상 민심’ 잡기에 나선다.

윤 전 총장은 18일 경남 지역 전통시장 다섯 곳을 돌며 자영업자 표밭을 다진 뒤 오는 19일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로 생애 첫 TV 예능 출연 신고식도 치른다. 또 첫 방송되는 공식 유튜브 ‘석열이형TV’에서도 윤 전 총장을 만날 수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 경남 창녕군 상설시장을 시작으로 진주시 중앙유등시장, 창원시 마산 어시장, 창원시 반송시장, 김해시 동상시장을 잇따라 찾는다.

전날 경북 방문에 이은 이틀 연속 지역 일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생존의 갈림길에 선 자영업자 표심 공략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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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영업계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업주들이 늘어나면서 불만이 최고치에 다다른 상황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재창업·재취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 1인당 월 100만원씩, 6개월 동안 총 600만원을 무상 지급하는 내용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이 자영업자 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필요하다는 다른 여야 대선주자들과 달리 차별화 전략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 예고편. (SBS 화면 갈무리)© 뉴스1
19일 집사부일체 출연은 ‘강골 검사’ 이미지에서 탈피한 친근한 ‘석열이형’ 이미지로 전환을 노리는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인스타그램에서 민트초코맛 아이스크림 ‘먹방’을 선보이거나 반려견 이름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토리스타그램’을 통해 ‘난닝구’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반려동물 뒹구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켜왔다.

특히 26년간 검찰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방송 미디어에 노출 횟수가 적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도는 다른 대선주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집사부일체 20대 대권주자 특집 프로그램에서 윤 전 총장은 첫 번째 순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각각 오는 26일과 내달 3일에 출연이 예정돼 있다.

방송 예고편에선 윤 전 총장이 ‘도리도리’ 고개짓과 ‘쩍벌’ 자세,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은가요?’, ‘나에게 추미애란…’ 등 민감한 질문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19일 오후9시엔 유튜브 방송 석열이형TV가 첫 방송되지만 윤 전 총장 본인이 아닌 캠프 대변인단이 출연한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시청자 댓글이나 전화 연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형식”이라며 “매 방송 윤 후보가 직접 출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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