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 정부와 대북 정책 일부러 차별화할 생각 없어”

뉴시스 입력 2021-09-06 12:49수정 2021-09-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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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 “굳이 정책에서 일부러 차별화할 생각도 없고, 굳이 그렇게 차별화해야 될 것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청에서 열린 강원 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와 대북 정책에 차별화된 전략이나 정책이 있느냐’는 물음에 “어떤 정책의 차이가 아니라,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나은 상황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람 마음을 어떻게 알겠냐. 사람 속 모른다고 한다. 알 수 있는 간접적 방법이 있다”며 “어떤 사람의 미래는 현재라고 하는 거울에 비춰진 그의 과거다. 그래서 과거를 보는 게 중요하다. 여러분도 이력, 스펙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느냐”고 운을 뗐다.

이어 “획기적인 사람들 눈에 띄는 공약을 하고 싶은데, 누구나 그렇게 하고 싶다. (그러나) 그건 사기에 가깝다”며 “정말 큰돈이 안 들고 쉽게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 있다면 왜 이때까지 안 했겠겠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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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 정부도 현재 상태로 최선의 정책을 찾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재정적 여력 부족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연되거나 또는 못 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 것”이라며 “같은 민주당 뿌리에서 나온 것이고 철학과 가치를 같이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같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제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냐, 계승이냐’ 자꾸 흑이냐 백이냐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받아 연구했다”며 “회색이라고 할 순 없고, 흑색도 백색도 아닌 더 아름다운 색. 청출어람이라고 말씀드린 것이다. 승계하되 더 나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관리는 여러 국제적 상황이나 내밀하고 복잡한 사정들 때문에 의도한 만큼 (정책의) 100% 성과를 못 냈다고 할지라도, 제가 판단하기로는 지금 서해안에서 포격이 발생해 사람들이 불안해하거나 휴전선에서 총격이 발생하는 아주 극단적 위험 상황을 우리가 최소한 피하고 있다”며 “그것만 해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가 공약으로 내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선 “북한이 조건 없이 열겠다고 했을 때가 기회였을 것 같다. 물론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상황이 또 바뀌었고 많은 앞으로도 바뀔 텐데 끊임없는 소통과 설득, 진지한 대화 방법들을 찾아내 동의하도록 설득하는 일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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