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방역은 굵고 짧을 거라던 文대통령의 거짓말…경제활동 마비시킬 것”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2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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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새로운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12일 “(방역을) 굵고 짧게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거짓말로 확인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방역이) 굵지만, 매우 길게, 언제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정부의 새로운 체계 검토) 대부분의 국민에게 거의 경제활동을 마비시키는 통행금지와 같은 것을 야기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문 대통령이 지금까지 거짓말한 것, 코로나19 상황이 끝난다거나 집단면역된다고 했던 말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단순한 백신 접종률 말고도 백신 종류에 대해서도 매우 심각하게 고민하고 정책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되는대로 백신을 맞으라고만 하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할 책임 방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백신 확보를 당연한 전제로 해서 조속히 효과적인 백신을 국민에게 2차 접종, 부스터샷까지 맞게 하는 당연한 책무가 있다”며 “동시에 무한정 거리두기로 국민의 고통과 손실만을 요구하는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합리적으로 검토할 단계가 됐다”고 강조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는 ‘다른 국가보다 나은 상황’이라는 공허한 자평만 늘어놓고 있다”며 “새 방역지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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