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원팀 장담 안된다’는 설훈에 “경선 불복 협박” 반발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8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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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 입구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1.8.7/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 입구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1.8.7/뉴스1
이재명 캠프 현근택 대변인은 8일 ‘경선 후 원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공공연하게 경선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고 협박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반발했다.

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훈 의원은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대변인은 설 의원이 지난 5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이 원팀을 이룰 수 있을지 걱정한다’는 질문에 “지난 대선 땐 더 심했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다. 결국은 원팀이 됐다”면서도 “이번엔 경우가 조금 다를 순 있다.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구성은) 장담이 안 된다”고 답한 내용을 올렸다.

그러면서 현 대변인은 “선대위원장이고 캠프에서 좌장 역할을 하는 5선 중진 의원의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내용”이라며 “설 의원은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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