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韓美 국장급 협의서 대북 식량-백신 지원 논의

신진우 기자 입력 2021-08-07 03:00수정 2021-08-07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4일 회동… 美, 제재완화엔 부정적 한미가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 당국 간 국장급 협의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의제에 올리고, 식량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미국은 최근 남북 통신선 복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우리 측이 요청한 식량, 백신 등 지원과 관련해 적극 검토해 보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약품, 의료장비 등 구체적인 인도적 대상 리스트에 대해서도 한미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대북 인도적 지원을 발판으로 통신선 복원에 이은 남북 협력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역시 대북 인도적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우리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대북 채널 재가동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선 “아직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줄 시점은 아니다”라며 시기상조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이번 달 만나 인도적 지원 등 대북 협상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6월에 이어 다시 방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관련기사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한미#대북 식량#배신 지원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