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조폭과? 이낙연은 최성해와? 이번엔 ‘투샷 사진’ 난타전

뉴시스 입력 2021-08-05 11:55수정 2021-08-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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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측 "광주 폭력조직 행동대장, 이재명과 사진 찍어"
이재명측 "이낙연도 두 차례나 만나…조폭인 줄 몰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1·2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갈등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양측은 급기야 사진 폭로전을 벌이며 상대 후보를 향해 ‘조폭 친분설’을 제기했다.

이재명 캠프 현근택 대변인은 4일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이 전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이낙연 후보는 최 전 총장과 어떤 사이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가했다.

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이 전날 사진을 공개하며 “작년 4·15 총선 무렵 지인의 소개로 혜화동 거주 예술인들과 자리를 가졌고, 최 전 총장은 주선자인 지인이 데리고 나온 15명 중 1명”이라고 해명했지만 재차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현 대변인은 “작년 총선 무렵이라면 조 전 장관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일 때”라며 “선거 과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에 불과했다는 해명을 믿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 수사·재판 과정에서 각을 세웠던 최 전 총장과 이 전 대표간 친분설을 제기해 친문 강성 지지층의 반감을 일으키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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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 측은 즉각 반발했다. 정 단장은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으로 지칭되는 인물이 이 지사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말이 나온 김에 저도 하나 물어보겠다. 이 지사와 함께 사진을 찍은 이 사람은 이 지사와 어떤 관계인가”라고 역공을 가했다. 세간에 떠도는 이 지사와 조폭 유착설을 건드린 셈이다.

이 지사 측은 5일 오히려 이 전 대표가 지난해와 올해 해당 인물과 함께 찍힌 사진 기사를 공유하며 맞불을 놓았다. 현 대변인은 “이낙연 후보가 두 차례나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과 함께 한 이유가 무엇인가. 두 사람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라고 물었다.

이 지사와 이 인물의 만남은 경기도 의회가 5·18 유공자에 대한 생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가 지난해 11월 관련 3개 단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가졌는데, 그 중 1명인 문흥식 5·18 구속자부상자회장과 찍은 사진이라는 것이다. 현 대변인은 “당연히 문흥식 회장이 광주 폭력 조직의 행동대장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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