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측 “8월 4일 출마선언…헌법 정신, 대한민국 미래 담길 것”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30 10:00수정 2021-07-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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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 뉴시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내달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한 지 32일 만이다.

최재형 캠프 측은 최 전 원장이 8월 4일 오후 온라인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오프라인 출정식을 검토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온라인 진행으로 정해졌다.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출마선언문과 관련해 “헌법정신, 대한민국의 미래, 감사원장 자리에서 나와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이유를 국민들께 아주 솔직하게 말씀드릴 것”이라며 “정치인의 언어가 아닌 정말 솔직한 고뇌와 비전을 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최 전 원장의 지지율에 대해서 “12% 정도 넘으면 해볼 만하다.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8월 말까지 가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그럼 ‘역시 대세는 최재형이다, 최재형의 길이 옳다’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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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TV토론에서 최 전 원장이 경쟁 후보로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최재형 후보가 국민으로부터 검증이나 평가에 있어서 굉장히 강력한 후보라는 인식을 하고 계신 것 같다”며 “여권 주자들 입장에서는 흠잡기가 힘들고 흠잡아도 흠이 아닌 것 가지고 잡을 수밖에 없는 딜레마”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으로서 현 정부 국정 운영시스템의 불합리성, 불법성, 절차적 문제에 대해 어찌 보면 검찰보다도 훨씬 더 많은 체험을 했다”며 “최 전 원장이 이야기하는 순간 여권 대선주자들은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검증 원칙에 대해서는 “후보의 개인적 정책적인 능력, 자신의 도덕성 등은 국민이 평가해야 하고 검증하는 게 맞지만, 그 가족에 대해서까지 인격 살인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정말 구태고 인격살인이고 정치적 폭력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저희는 여권의 후보 가족이 공격을 받는다면 후보를 위해서 성명서를 낼 의향도 있다. 절대적으로 비판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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