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민의힘, ‘전국민 지급’ 이준석 결단 뒷받침해야”

뉴시스 입력 2021-07-13 09:43수정 2021-07-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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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자신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간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번복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힘은 이 대표의 결단을 뒷받침해 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 이 대표와 단둘이 식사하며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이 자리에서 저와 이준석 대표는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구당 부활, 여야정협의체 구성,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합의 후 국민의 힘 내부 반발이 큰 것 같다”며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은 선별이냐? 보편이냐? 기본소득이냐? 아니냐? 이런 이념 갈등의 문제로 접근한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민생을 돌보는 문제다. 특정 대선 주자들의 주장과도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재난지원금 분류 방법에 따르면 부동산 등 재산이 많은 사람은 받을 수 있지만, 무주택 맞벌이는 재난지원금을 못 받을 수 있다”며 “저와 이 대표의 합의는 이러한 역차별, 환불균 불환빈(患不均 不患貧)의 문제를 고려한 결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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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이라고 왜 다른 목소리가 없겠느냐. 저도 이 대표와 같은 입장이다. 기획재정부의 반발, 일부의 문제 제기도 있다”며 “하지만, 대표가 결단했다면 일단 존중하고 이것을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보편적인 일처리 방식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번 합의는 이 대표가 실용적 접근을 보여준 결단이다. 국민이 여야대표의 합의에 대해 환영하리라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의 결단을 존중하고 뒷받침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어제의 합의가 협치 국회, 상생의 정치를 만드는 기반이 되었으면 한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민생을 살리는 데 함께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여야 대표는 전날 오후 회동 직후 대변인을 통해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곧바로 “당내 합의가 안된 황당한 얘기”라는 반발이 터져나왔고 심야 지도부 회의 이후 “재원이 남으면 재난지원금 범위를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는데 동의했다”고 입장을 정정했다.

이 대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후 번복 논란과 관련해 코로나 4차 재확산으로 인한 방역수칙 강화로 합의 내용 전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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