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일 경제관료 책임 추궁…김덕훈은 살아남았다

뉴시스 입력 2021-07-06 06:57수정 2021-07-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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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 사리사욕 생각하면 있을 자리 없다"
김덕훈 총리, 경제 사업 현지 시찰 보도
북한이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 연일 경제관료들의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고위급 인사 문책이 거론된 가운데 경제 정책을 담당해온 김덕훈 내각 총리는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노동신문은 6일 논설에서 “현 시기 나라의 경제전반을 놓고 볼 때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해 맹렬히 돌진하는 부문이 있는가 하면 뒤떨어진 부문도 있고 자체의 그쯘한(빠짐없이 충분히 다 갖춘) 생산토대를 갖추고 생산활성화의 동음을 세차게 울리는 단위가 있는 반면에 동면하는 단위도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이런 차이는 당 결정을 대하는 관점과 입장에서의 차이에 기인된다”며 “만일 오늘의 일시적인 난관을 어쩔 수 없는 문제로 보고 방관시한다면 다방면적이며 종합적인 구조를 갖춘 자립경제의 우월성과 위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서 존엄 높은 우리 당의 권위를 훼손시키고 우리 식 사회주의의 영상에 먹칠을 하게 된다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성과여부는 전적으로 일꾼들의 책임성과 역할에 달려있다”며 “자기 하나의 편안과 안일, 사리사욕과 공명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오늘날 혁명의 지휘성원대오에 있을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의 인격-투쟁력’ 기사에서는 “모든 문제를 좋게만 보는, 투쟁력과 인연이 없는 승평세계는 일꾼들이 최대로 경계하여야 할 절대 금물이다”이라며 “당에 대한 충실성의 부족에서 발로되는 승평세계는 정치적으로 마비돼 옳고 그른 것을 분석하지 못하게 하고 당의 의도와 어긋나는 현상이 나타나도 제때에 된타격을 주지 못하게 하며 무책임성과 무능, 보신에 빠져 사업을 약동하는 현실에 맞게 혁명적으로 전개하고 심화발전시켜나갈 수 없게 한다”고 낙관주의적 태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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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올해 전투목표를 무조건 점령하는데서 성, 중앙기관 당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이자’라는 기사에서는 “당 정책 관철에 헌신분투하지 않고 패배주의와 보신주의에 사로잡혀 조건타발만 하면서 사업을 대담하게 전개하지 못하는 현상을 비롯해 부정적인 현상들에 대해서는 즉시에 투쟁의 불을 걸어 일꾼들을 부단히 각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전진도상의 장애물은 무엇인가’라는 기사에서 “일꾼이 패배주의, 보신주의에 빠지면 무궁무진한 힘을 지닌 노동계급의 지혜와 열정을 볼 수 없으며 모든 조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해도 대중을 집단적 혁신에로 인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권력 서열 5위 안에 들어있는 김덕훈 내각 총리는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매체는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인 김덕훈 동지가 인민경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요해(사정이나 형편이 어떤지 알아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김덕훈 동지는 5개년 계획의 첫해 알곡생산목표수행에서 중요한 고리의 하나인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농업성과 기상수문국의 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협의회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앞서 권력 서열 2위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건재를 알렸다. 문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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