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최재형, 기품 있고 인격 훌륭한 분…저는 못미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자신의 대선 출정식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훌륭한 분”이라며 “저는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장을 하시는 과정을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면서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최 전 원장을 “개인적으로는 모르고, 검찰총장 취임했을 때 예방을 가서 딱 한번 뵌 게 다다”라며 “그때 굉장히 자상하게 손수 커피를 갈아서 타주시던 게 기억난다”고 회고했다.

최 전 원장과 비교가 된다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어려운 질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굉장히 온화하고 법관으로서의 기품이 있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