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가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기가 막히고 내 귀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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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9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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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대구MBC가 보도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발언. 이를 접한 조국 전 법무무 장관은 “기가 막힌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18일 저녁 대구MBC가 보도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발언. 이를 접한 조국 전 법무무 장관은 “기가 막힌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조국이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라는 등의 발언을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며 “기가 막힌다”고 장탄식했다.

조 전 장관은 18일 밤 대구MBC가 보도한 최성해 총장 발언을 페이스북에 소개하면서 저런 과대망상, 잘못된 인식이 자신과 부인 정 교수 등 가족을 가시밭길로 몰아넣었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힌다”고 탄식, 분노가 뒤섞인 반응을 내 놓았다.

조국 사태 당시 최 전 총장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측이 표창장을 위조했다며 자신은 ‘표창장을 준 적도 주라고 한 적도 없다’고 해 조 전 장관측에 결정적 타격을 입힌 바 있다.

18일 대구MBC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나는 그때 절체절명의 위기, 정경심 교수가 우리학교에 있는 한 학교는 이상하게 흘러가게 될 것이고 조국이 대통령이 되면, 법무부 장관 되고 순서대로 밟아서 (대통령이) 되면 나라 망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최 전 총장은 “국민 생각 안하고 중국을 더 생각하고 북한 국민을 더 생각하는 대통령이 어디 있냐 말이야”라고 문재인 대통령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으며 “통일은 전쟁해서 이긴 사람이 집어먹는 게 진정한 통일이지 이런 식으로 통일하면 북한쪽이 원하는 좌파, 적화 통일된다”며 현 정권의 대북관도 못마땅하게 여겼다.

최 전 총장이 조국 사태에 뛰어든 것도 이런 위기의식에 따름 이라는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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