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美대북특별대표, 방한 중 통일부 방문…이인영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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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7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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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외교부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1.3.19/뉴스1 © News1
성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외교부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1.3.19/뉴스1 © News1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중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통일부 측 인사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19~23일 한국 방문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김 대표와 통일부의 접촉 여부에 대해 “김 대표는 방한 중에 통일부도 방문할 예정”이라며 “통일부 방문 중 구체적으로 만날 당국자나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대표를 맞이할 당국자는 통일부를 이끌고 있는 이인영 장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도 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시 통일부 측 인사를 접촉할 때에는 장관직을 만나는 게 외교적 관례였다. 이인영 장관은 지난해 12월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도 조찬 모임을 가진 바 있다.

이번 방한 중인 김 대표와 통일부 측 인사가 만나는 자리에서는 한반도 정세 및 북한 동향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북한 핵 문제를 총괄하는 김 대표의 이번 방한은 지난 5월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김 대표는 방한 기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방한할 예정으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미·일 3국의 대북정책 담당 고위 당국자가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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