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김남국, 윤석열에 “견학 그만” “벼락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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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6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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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왼쪽)·정청래 의원. 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뉴스1
김남국 의원(왼쪽)·정청래 의원. 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김남국 의원이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벼락치기’ ‘견학’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인생은 벼락치기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윤 전 총장이 최근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김대중 정신은 김대중의 길을 걸으면서 체화되는 철학이다. 벼락치기 공부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다”라며 “공부는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완성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튿날인 16일 페이스북에 “진심으로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면 이제 견학은 그만 다니고 직접 답을 좀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지인을 통한 전언으로 측근을 통해서 툭 던지고 자신은 뒤로 숨고, 너무 구태스러운 정치”라며 “늦추고 피하면 피할수록 아직 준비가 안 된 후보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윤석열 전 총장과 여러 사회 현안을 두고 생방송 토론으로 붙어보고 싶다. 피하지 말고 빨리 링 위로 올라와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찾은 바 있다. 현충일에는 천안함 생존 장병을 만나 보훈을 강조했고, 지난 9일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김성재 전 문광부 장관으로부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윤 전 총장 측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김성재 전 문광부 장관으로부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윤 전 총장 측 제공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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