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힘 실을 전문가 조직 ‘미래전략실천연대’ 출범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가도에 힘을 실을 전문가 조직인 ‘미래전환실천연대’가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 지사의 또 다른 지원조직인 ‘민주평화광장’과 ‘성공포럼’(성공과 공정 포럼)과 달리 이 조직은 경제·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되는데 대선공약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개발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15일 이 지사 측에 따르면 전형적인 여의도 정치조직이 아닌 교수 등 외곽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할 예정인 미래전환실천연대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한 대전환(그레이트 체인지)의 시대를 맞아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집단지성을 모으자는 취지로 구성되는 것이다.

미래전환실천연대는 출범 이후 IT(정보기술)를 비롯한 경제, 문화예술,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전환을 준비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직의 출범 시기는 유동적인데 이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로 예상된다.

애초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당내 대선 예비경선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21일을 전후해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이 지사 측은 현재까지 대선기획단 구성 및 경선 일정, 방식 등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미래전환실천연대에 참여하는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변했던 것이 우리한테는 1년·2년의 변화폭으로 다가올 것이고 거기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다만, 공직에 있기 때문에 제가 조직 구성을 주도할 수는 없다”며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더 좋은 미래를 위한 대전환을 준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조직에 참여할 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여의도나 제도권 정치 밖에 있는 분들 중 좋은 분들을 모시는 그러한 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