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수사관, 공군 성추행 압색하며 “친정집 오는 마음”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0일 18시 19분


"피압수자의 저항감을 완화하려는 의도"

국방부 검찰단 수사관이 성추행 피해 여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친정집 등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 검찰단은 10일 오후 “해당 발언을 한 수사관은 군무원으로, 피압수자의 저항감을 완화하려는 의도에서 한 것이었으나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전날 합동으로 계룡대에 있는 공군본부 보통검찰부와 인권나래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위해 현장에 간 수사관은 공군 관계자와 웃으며 안부를 주고받고 ‘친정집에 오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본부 보통검찰부와 인권나래센터는 부실 초동수사와 국선변호사 직무유기, 늑장 보고 등 의혹에 휘말린 곳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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