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행사냐 사적 모임이냐’…윤영덕 의원 산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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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30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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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남갑) 등 30여명이 광주 남구 분적산 산행 등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독자 제공) 2021.5.30© 뉴스1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남갑) 등 30여명이 광주 남구 분적산 산행 등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독자 제공) 2021.5.30© 뉴스1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이 당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 측은 민주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민심경청 프로젝트와 산책로에 대한 민원 제기 등으로 인해 산행을 했을 뿐 방역수칙을 위반하기 위한 사적 모임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30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광주 남구 노대동 분적산에서 당원 30여명과 함께 산행을 하는 분적산 생태 기행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숲 해설사 안내에 따라 설명을 들으며 산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스크를 벗고 도시락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윤 의원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 측은 이 모임이 사적 모임을 위해서 모인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민심경청 프로젝트와 최근 완공된 분적산 산책로에 대한 민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 측은 “4·7재보궐 선거에 대한 지역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당에서 추진 중인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지역민들을 만나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분적산 산책로에 대한 민원이 있었고, 이에 민원을 확인하기 위해서 산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벗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 신중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지만 산행을 하기 전에 미리 발열체크도 했고, 명부도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에서는 공적인 목적으로 야외에서 행사를 할 경우 99명까지 허용된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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