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의당 “2030 대선 출마 막는 연령 장벽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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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30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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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에게 출마할 권리를’ 대선 피선거권 보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류호정, 강 대표, 장혜영 의원. 2021.5.30/뉴스1 © News1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에게 출마할 권리를’ 대선 피선거권 보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류호정, 강 대표, 장혜영 의원. 2021.5.30/뉴스1 © News1
청년정의당은 30일 “2030의 대선 출마를 막는 연령 차별 장벽을 없애야 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 피선거권 하향 문제를 해결해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하자는 제안을 한다”고 밝혔다.

청년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30 대통령선거 피선거권 보장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2030 청년의 대선 출마 권리 보장을 위해 40세 연령차별을 폐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 헌법 제67조 4항에는 대통령으로 선거될 수 있는 자는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2030의 출마를 가로막는 대통령선거 40세 연령차별 장벽을 무너뜨리자는 제안을 드린다”며 “우리나라 대통령선거는 ‘2030 청년 출마금지’ 선거다. 대선 후보 누구나 청년을 말하지만 그들 중에 청년은 단 한 명도 없고, 세대교체를 말하지만 청년은 그 세대교체에서 배제되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 대선판”이라고 지적했다.

류호정 의원은 “세상이 바뀌었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는 이제 국민 여론”이라며 “36세 이준석이 제1야당의 대표가 될 수 있다면, 마흔이 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혜영 의원은 “대의민주주의에서 대표란 유권자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후보의 나이나 지위, 경험 등의 다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며 “시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마흔살이 넘은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갈 수 있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청년정의당은 청년의 공직선거 피선거권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청년정치인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공동선언문 초안을 위한 요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에서도 2030이 20대 대선에 도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연령 제한이 없어진다면 정의당에서 거대 양당보다 선도적으로 젊은 후보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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