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文 방미 성과, 부러우면 지는 것” vs 주호영 “들고 온 건, 빈수레”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24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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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국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국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는 국민의힘, 당신들 세 치 혀로 덮을수 없을 만큼 넓고 크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뭣이 중한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로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한미동맹을 넘어 백신동맹, 경제동맹을 맺은 것은 대한민국 국격 신장이고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의 글로벌 포지션이 그만큼 커졌다는 기대이고 희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고 4·27 판문점 선언을 인정한 바탕 위에 싱가포르 회담을 출발점으로 삼고 남북관계 선도성을 합의한 것이 한반도 평화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 줄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잘 했을 때 박수치는 것도 용기다. 남들 다 박수칠때 뾰루뚱 삐져있는 것도 바보”라며 “국익 앞에 딴지 거는 당신들 속 좁은 행태가 처량하다. 뭣이 중한데?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2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5.21/뉴스1 © News1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2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5.21/뉴스1 © News1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뭣이 중한디?! 차가 문제가 아니라 운전자가 문제”라며 정 의원의 글을 정면 반박했다.

주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운전자론‘으로 지난 4년간 대한민국을 北(북)으로만 끌고 다니다 보니 온 국민이 코로나19 고통 속에서 백신도 못 맞고 마스크 쓰고 이 무더운 여름을 나야 하고 집단면역은 기약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 후에 우리 기업들이 44조 선물 보따리를 미국에 전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들고 온 것은 빈 수레”라며 “누가 운전하느냐가 중요한지 4년간 우리 국민들이 절절히 겪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지금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 모든 힘을 모아도 모자랄 때에 차 떼고 포 떼고 할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우리 모두 신구가 하나 돼 모든 세대가 하나 돼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주호영이 스포츠카든 화물차든. 전기차든. 카니발이든 문재인 운전자를 끌어내리고 베스트 드라이버를 모시는 정권교체 꼭 이루겠다”고 각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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