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윤석열 이익만 따라가는 행태는 당 왜소하게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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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8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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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판을 갈아엎는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파격적 리더십 교체를 이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1.5.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판을 갈아엎는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파격적 리더십 교체를 이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1.5.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 초선 김은혜 의원은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에 찬성한다”면서도 “당이 환골탈태 할 수 있는 방법을 윤석열로 갈음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이 철저하게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누구와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고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그분 이익만 따라가는 행태는 당을 왜소하게 만드는 것”이라고도 했다.

또 “윤 전 총장이나 대권을 원하는 분들이 쳐다볼 만한 당이 돼야 한다”며 “우리의 정강·정책에 찬성한다면 함께 들어와서 축제와 같은 대선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 “중진 그룹 인재풀이 고갈됐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당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얼굴,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대표 경선룰에 대해서는 “선수가 룰을 조정하자 얘기하는 것은 스스로 당당하지 않다”며 “당심과 민심은 분리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사위원장,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정치 현안에 대해 김 의원은 “18대 국회 출범 당시 민주당 의석은 81석이었다. 당시 여당이던 한나라당은 관례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에 내줬다”며 “관례를 민주당이 16년 만에 깨면서 사달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치를 할지, 말지는 야당이 아니라 청와대, 여당에 있다”며 “일방통행을 하겠다면 막아낼 도리는 없다. 대선에서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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